사내맞선 등장인물 관계도 몇부작

사내맞선 드라마가 요즘 화제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했는데 웹툰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드라마로도 어색하지 않게 재미있더라구요. 뒤늦게 사내맞선 정주행을 시작했는데요, 도저히 중간에 끊을 수 없는 재미와 매력이 가득한 드라마입니다. 뒤늦은 사내맞선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드라마 기본정보와 등장인물, 관계도, 그리고 몇부작인지 먼저 살펴볼게요.

드라마 사내맞선 기본정보

방송시간 : 매주 월, 화요일밤 10시
연출 : 박선호
극본 : 한설희, 홍보희
원작 : 해화
시청률 : 10% 이상

기획의도 :
"부캐의 정체가 발각되면 본캐는 해고?"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2월 28일부터 방영을 시작했고 8회까지 방영됐죠. 4월 5일까지 방영인데, 겨우 12회 편성이라니!!! 이제 2주 후면 끝나네요. 보통 드라마는 16회로 제작하던데 왜이렇게 짧은걸까요?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아쉽습니다.

등장인물과 관계도

주요인물은 강태무(안효섭), 신하리(김세정), 차성훈(김민규), 진명서(설인아) 4명입니다. 이 넷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드라마인데 주인공들이 얽히고 섥힌 3각 4각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고구마 캐릭터도 없고 적당히 현실적이면서 매우 판타지스러운 사내맞선의 내용때문에 연기자들도 다시보게 됩니다. 4 주인공들이 연기를 너무 찰떡으로 잘해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조연은 이덕화, 김광규, 김현숙 등 쟁쟁한 배우들이 감초역할, 씬스틸러 역할 등을 담당하고 있죠!

저는 벌써 한달이 다되어서야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드라마 정주행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두고두고 소장해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네요. :)

사내맞선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인물관계도입니다. 드라마 인물관계도는 드라마를 보기 전보다 본 후에 몰입해있는 상태에서 보는게 더 재미있더라구요.

인물관계도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주인공 네명은 맞선으로 얽혀있네요. 재벌가의 아들과 딸인 태무와 영서는  맞선으로 만났어야 할 사이지만 운명의 사랑을 기다리는 영서가 절친 하리를 대타로 보내게되면서 이야기는 꼬이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하리와 민우의 관계가 어부와 물고기 사이로 표현되어 있었네요. 어장관리하는 어부와 물고기라는 뜻일까요?

사내맞선 감상 포인트

드라마 사내맞선은 한번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는데요, 그 포인트를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1. 클리셰를 비트는 재미

사실 줄거리만 말하면 뻔한 로맨스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빚에 쪼들리면서도 당차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여주인공과 일밖에 모르는 모든 걸(재력, 머리, 외모) 다 가진 재벌가의 남자주인공이 어쩌다 만나게 되고 오해하다가 사랑하게되는 내용이죠. 거기에 계약연애, 남주의 어린시절 트라우마 등 온갖 클리셰들이 등장하죠.

하지만 요즘 인기 있는 로맨스 드라마들의 특징은 이런 클리셰들을 재미있게 비틀어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아련하게 사라진 신데렐라를 찾으러 나선 왕자님이 아닌, 남주가 여주의 삼선이 슬리퍼에 맞고 코피흘리며 사생결단으로 쫓아가는 것처럼요. 

 

2. 매력적인 캐릭터

 

사내맞선에 과몰입하게 만드는건 아무래도 캐릭터들이 가진 힘 때문이지 않을까요? 어쩐지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우당탕탕 공감가는 캐릭터들이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로맨스 드라마의 핵심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인물에게 공감이 가야 그들의 사랑에 함께 빠져들 수 있으니까요. 

 

3. 빌런, 고구마 없는 드라마

 

8회까지 방영한 드라마 사내맞선은 아직 고구마 전개가 없었습니다. 항상 드라마를 보다보면 잘 나가다가 빌런과 주변인의 방해, 오해, 눈물 콧물, 이별 로 답답한 전개를 보여주는 구간이 있죠. 저는 그 구간을 잘 못참는 성향이라 중도하차한 드라마가 많아요. 사내맞선에는 주인공을 이유가 있든 없든 괴롭히는 악역이 없고, 남주와 여주도 은근 직진스타일들이라 전개가 시원시원합니다. 

 

 

아직 사내맞선 안보신 분들은 정주행 준비하시고요, 이미 8회까지 모두 보신 분들 함께 다음주를 기다려봐요~